지구에서 가장 흔한 존재가 물이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렇게 흔한 물은 또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모든 동․식물들이 물이 없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밥은 안 먹어도 한 달 넘게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일주일도 살 수가 없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뼈와 같이 물이 많지 않은 조직을 제외하면 개개의 세포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물속에 가끔 생체분자가 떠 있는 모습이 바로 인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몸 대부분이 물인 것이다.
생체의 모든 반응은 물 속에서 일어난다. 물이 없으면 인체의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며 기능도 못한다. 또 우리 몸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DNA도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 물이 없었다면 태초에 생명이 생겨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좋은 물은 마신 후 불과 30초 후 혈액에 도달하고, 1분 후면 뇌조직과 생식기에, 10분 후에는 피부에, 20분 후에는 간․심장․신장을 비롯한 장기에 도달한다. 물은 인체의 어느 곳이든지 마신 지 30분이면 도달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시는 물을 무시하고 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는 것은 바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먼 길로 돌아가는 것 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우리는 좋은 물을 마셔야한다.
오염 물질을 제거한 단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단지 좋은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쉽고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존재이기도 하고 또 가장 귀한 존재이기도 한 물. 우리는 그 물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 물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