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고모(여,26)씨는 지난 5월 인근에 신축된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 3개월이 지나자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 아토피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을 찾았다.
고 씨는 신축된 원룸에 처음 들어서자마자 갖가지 화학냄새 때문에 피부 간지러움 증과 두통을 호소했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며칠 동안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 놓았으나, 4개월이 지나자 냄새가 더 심해 졌다고 밝혔다. 진단결과 화학물질 과민증(SHS)으로 인한 아토피로 밝혀졌다.
지금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실내 환경은 그야말로 건강에 해로운 물질들로 가득하다. VOC,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비소 등이 다량 검출되고 있어도 속수무책인 게 현실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새집증후군이 사회문제로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암 환자와 어린이들의 29.1%가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의 대부분은 건축자재나 접착제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이것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씩 대기 중에 배출되는데 이중 55%정도가 난방 바닥에서 발생하며, 4개월째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포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몰탈로 구성된 난방 바닥에 계속 열을 가하여 방을 덥히는 과정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토피, 포름알데히드, 라돈가스 등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관련 기업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주)금강산업의02)2617-8200,http//dadasi.kr경우 황토를 이용해 따따시 구들장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여 바닥에서 발생하는 55%의 문제를 해결, 환경단체와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친환경재료를 이용해 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