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다스리는 것들

[스크랩] 살아하며 보여요

기쁘리 2013. 3. 7. 22:10

 
  
 

 

 사랑하면 보여요 /청담 장윤숙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순결한 마음은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당신 향한 그리움은 파아란 하늘에 떠 다니는 하얀 구름 뭉실대는 안개같은 그리움 보고픔의 산실입니다 어찌 눈에 뵈이지 않는다 하여 사랑하지 않는다 하시는지요 사랑하는 마음은 눈에도 있지만 가슴에 담아둔 그 향기가 너무도 고와서 소중히 아끼고 아끼다 여름날 봉선화 씨알 터지듯 그립다 보고싶다 속내를 고백하는 것이랍니다 낮달이 하늘에 떠 있지만낮에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듯 어둠이 내리고 밤이되면 부끄러운 듯 얼굴을 내미는데 사랑하는 마음도 그와같아서 가슴에 숨어 숨어 울음닿다가 소나기 내리듯 그리 환희로 내리겠지요 백합화의 순결로 고백하건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랍니다


 
출처 : 추억으로 가는당신
글쓴이 : 시의 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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