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석하우스총판/불가의말씀

[스크랩]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

기쁘리 2013. 2. 18. 07:04

 

불타사 천수경 강의중에서 한토막

 

 

3)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본심미묘(本心微妙) 육자대명왕진언 (六字大明王眞言)

옴 마니 반메 훔(3번)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을 풀이하면 ‘관세음보살의 본래 마음은 미묘하며 밝음 중에 으뜸인 대명왕(大明王)을 여섯자로 표현한 ’진언’이란 뜻으로 이것은 <광명진언>의 내용을 축소시킨 것이다. 대명왕(大明王)이란 크게 밝고 권력이 가장 세다는 뜻이니 밝음 중에 으뜸인 대명왕이라 했다.

옴 aum : a는 시초음이고, u는 과정음(過程音)이며 m은 종결음(終結音)으로 aum은 이 우주만유의 처음이자, 과정이며, 마지막을 이루는 근본 힘이라는 뜻이다. 이 뜻에서 우주의 핵심, 소리의 어머니, 진언의 왕, 항복, 조복, 섭복 등 여러 가지 의미와 신비한 힘을 가진 진언의 정형구로 사용하고 있다.

마니 mani : 마니구슬, 여의주. 마니보주(摩尼寶珠)는 지극히 맑고 투명하여 붉은 것이 오면 붉게, 푸른 것이 오면 푸르게, 무엇이나 오는 그대로 비춰 주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 그럼으로 마니는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주고, 내가 원하는 “나”로 승화하는데 필요한 조건들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하고, 갖출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이 있음으로 마니는 여의주(如意珠),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구슬”이라 한다.

반메 padme : 원래 ‘빠드메’이다. 그 뜻은 연꽃이다. 연꽃 중에서도 홍연(紅蓮)에 해당한다. 연꽃의 본성은 아무리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항상 깨끗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리고 연꽃은 다른 꽃과 달리 열매를 같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불교의 인과론을 상징한다고 본다. 우리의 본성도 연꽃처럼 물들지 않는 성질을 근본으로 함으로 여기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관세음보살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리가 수행을 쌓아서 가장 이상적인 인물이 되었을 때도 연꽃에 비유한다. 어려운 과정을 해치고나와 이상적인 인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연꽃’은 일체중생에게 여의주라는 불성이 있음으로, 중생이 불성을 믿는 의지만 있으면 어려움은 반듯이 극복될 수 있으며,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서 자비희사를 할 수 있는 지혜광명이 갖추어져 있는 불보살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훔 hum : 이구청정(離垢淸淨)이라고 해서 ‘더러움을 벗어난 청정한 진리의 세계’를 뜻한다. 즉, 번뇌 망상이 모두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 티끌이 있는 옥에서 티끌을 씻어내고 순수한 옥을 나타냈다는 의미이다. 즉 더러움에서 깨끗함을 얻은 것이나 깨끗함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라 더러움에 묻혀있었던 깨끗함을 순수한 깨끗함으로 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훔’은 더러움에서 가장 깨끗한 ‘옴’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옴 마니 반메 훔>을 외우면 모든 악업이 소멸되고 복덕이 생겨날 뿐 아니라, 일체의 지혜와 선행의 근본이 된다고 하여 일찍부터 널리 염송되었으며, 오늘날에도 티벳이나 몽고 등에서는 대부분의 불자들이 평생토록 이 진언만 외우는 경우도 많다.

티벳어 경전인 <마니캄붐>에 의하면 아미타부처님께서 몸을 나투시어 말씀하시기를,

대자 대비한 성관음(聖觀音)은 ‘옴 마니 반메 훔’의 여섯 자에 의해 육도에 있는 생사의 문을 닫는다. 옴은 천, 마는 아수라, 니는 인간, 반은 축생, 메는 아귀, 훔은 지옥의 문을 닫느니라. 이 여섯 글자가 육도를 완전히 비게 할 것이니, 마땅히 반복하여 염하고 지닐지니라.

아울러 이 주문을 외우면 무량한 삼매와 법문을 갖추게 되고, 다함없는 변재와 청정한 지혜를 갖추게 된다고 하였다.

정녕 이 세상에서 가장 맑고 밝은 것이 무엇인가?

우리의 본 고향인 마음자리이다. 이 마음자리에는 어떠한 것이 오더라도 그를 배척하지도 물들지도 않고, 오히려 연꽃의 씨앗에 힘을 실어주는 ‘마니보주’, 진흙 속에서도 예쁘게 필 수 있는 ‘연꽃’,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전환할 있는 ‘훔’을 하는 본성과 그 작용이 있다. 이를 육자대명 왕 진언 ‘옴 마니 반메 훔’이라 하였다.

여기에서 특별히 유의할 점은 식물이 더러움에서 영양을 습취하듯이 사람도 어려움, 번뇌, 두려움, 망상 등을 배척하기보다 영양가로 전환할 수 있을 때 구속에서 해탈, 중생계에서 극락세계로 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도리를 알고 ‘옴 마니 반메 훔’을 외우면 그야말로 마음으로부터 광명이 샘솟게 된다. 내 마음이 대명왕(大明王)이 되면서 일체의 장애가 깨달음의 영양가로 전환되어 깨달음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불타사

http://www.bultasa.org/bb/chunsoo/1021

출처 : - 행자실 -
글쓴이 : 매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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