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입장에 서서/내나이 아흔셋........

6월22일

기쁘리 2009. 6. 23. 10:41

어쩌나  더 아프지도 덜 아프지도 않고 곡기는 속이 아파 먹기도 싫고........

음식 먹으라는 소리가 겁이 난다.

그래도 온갖 정성을 들여

사골국에 찹살죽에

먹기 좋으라고 꿀에

온갖 재료를 넣어 만들어준 음식인데.......

조금씩 입에 넣어 본다.

맛있군!!!

허나 과식(?) 은   금물......

속이 쓰릴테니까.

화장실 다니기도 허리가 끊어질듯 쑤시고 아파 큰 일이다.

아들이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 신청을 했다고 한다.

89살 늙은이가 살아서 무었하겠냐만은 .......

그래도 어쩌랴

아들은 어서 회복하셔서

그옛날 함께 하던 낚시질을 가시자고

나에게 희망을 준다.

용기내시라고......

그럴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