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 "
정원초과
꾀죄죄한 한 노숙자가 지나가는 신사에게
저녁 사먹게 만원만 달라고 구걸하자,
신사는 걸음을 멈추고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를 꺼내들고 노숙자에게 물었다.
"내가 이 돈을 주면 얼른 가서 술을 마시겠죠?"
"아뇨, 술은 오래 전에 끊으시오."
왜들어갔을까 빠질줄알면서
노숙자가 대답하자 신사는 또 물었다.
"그럼 이 돈으로 도박을 할 거지요?"
"난 도박 안 해요.
먹고 살기도 힘든 판국인데요? 어찌 감히..."
잠시 생각 끝에 신사는 다시 물었다.
"그럼 이렇게 돈을 모아 골프를 칠거 아니요?"
"웬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요?
골프 쳐본지 10년이 넘었수다."
술잔이 ?여
그러자 골프에 미쳐있는 이 신사가
"됐소. 그럼 우리 집에 가서 근사한 저녁이나 먹읍시다."
노숙자는 깜짝 놀랐다.
"부인이 이런 행위에 엄청 화를 내지 않을까요?"
그러자 잡기놀이에 빠져있는 신사가 대답했다.
“문제없소. 난 마누라에게
남자가 술과 도박, 골프를 끊으면
어떤 꼴이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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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 사람들』
글쓴이 : 나바론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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