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존경할 데가 없이 사는 것은 괴롭다.
나는 어떤 사문이나
또는 바라문을 존경하고 의지하면서 살아야 되는 것일까?"
불교에서 나온 말로
인간의 과거(過去), 현재(現在),미래(未來)에 걸친 108가지 번뇌(煩惱).
육관〔(六官 : 耳(소리),
目(색깔), 口(맛), 鼻(냄새), 心(뜻), 體(감각)〕이
서로 작용해 일어나는 갖가지 번뇌가 좋고(好), 나쁘고(惡),
좋지도 싫지도 않은(不好不惡)
평등(平等)의 3가지 인식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3×6=18가지의 번뇌가 된다.
거기에 탐(貪), 불탐(不貪)이 있어 18 ×2=36가지가 되고,
이것을 과거(過去), 현재(現在), 미래(未來) 즉 전생(前 生), 금생(今生),
내생(來生)의 3世에 36×3=108이 되어 백팔번뇌(百八煩惱)라 한다지요.
또 신 구교 기독교에선 많이 부르는 찬양이 있죠
성 프란시스코의 기도문 인데요,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는 바로 오욕칠정을 초월한 이가
인간 세상에 해줄 수 있는 일로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성자가 되긴 힘이 들지만 그래도 한 두가지는 할 수가 있죠.
오욕(五慾)이란 불교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근본되는 욕망를 가리키는 말이죠.
색(色: 물질적 존재)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다섯을
본디 오경(五境)이라 하는데,
이것이 각각 이(耳)ㆍ목(目)ㆍ구(口)ㆍ비(鼻)ㆍ설(舌) 등 신(身)의
오관(五官)의 대상으로 사람의 욕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오욕(五慾)이라 한다.
한편, 재욕(財慾)ㆍ색욕(色慾)ㆍ식욕(食慾)ㆍ명예욕(名譽慾)ㆍ
수면욕(睡眠慾)의 다섯을 오욕이라 하기도 합니다.
칠정(七情)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심리작용을 말하는데,
희(喜)ㆍ노(怒)ㆍ애(哀)ㆍ낙(樂)ㆍ애(愛)ㆍ오(惡)ㆍ욕(慾)의 일곱이다.
유교(儒敎)에서는 이 가운데 낙(樂) 대신 구(懼) 곧 ‘두려움’을 넣는다.
한의학의 칠정은 희(喜, 기쁨), 노(怒, 성남), 우(憂, 걱정), 사(思, 염려),
공(恐, 두려움), 경(驚, 놀람), 비(悲, 슬픔) 이다.
*한문이 어려우신 분은 쪽지를 주세요..
사람이 태여나 살아가면서 사람다운 대우를 받다 간다면
그건 아주 최상의 아름다운 삶이라 일컬어 지겠죠
그런 대우를 받아 살아 가노라면
우선 위 5가지의 욕심과 7가지의 감정을 잘 조화시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그리 쉽지만은 아니하니 그게 문제 이지요
그 바른 지름길은
첫째 : 내 마음속에 나를 지배하는
진정한 제2의 내 양심에 따라야 하고
둘째 : 남에 벼리(모범)가 되어 살아가야 하겠죠
아버지는 자식에 모범이 되고
남편은 부인에 모범이 되고
어르신은 젊은이에게 모범이 된다면
세상일이 저절로 이루어 지련만
지금은 거의 역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세상사 잘 되기가 어렵죠
떳떳하지 못하게 재산을 모으니 부자를 대부분 좋아하지 않고
남이 잘살고 잘 되는 것을 무조건 시기 질투하고 있으니
그 또한 문제이나
이젠 두루 그대 마음 내마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역지사지 측은지심이라면
언제나 행복한 미소가 찰찰 넘치겠지요
그래서
인간의 기본적인 내재적인 욕심과 감정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오욕칠정으로부터 분리된 존재로써
제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관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성격이 형성되고 나면
그 자체가 자신과 하나인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 깊이를 관찰하고 이해한다면
껍질이나 속껍질을 자기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막 화가 나서 "이 나쁜 놈아"라고 했다면
흔히 오욕칠정과 가장 잘 밀착하는 경우로써
판단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자기자신에게 마치 제 3자가 얘기하듯이 말을 건넵니다.
"00야, 나는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참 슬프다."
그리고는 관조하면서 왜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지를
차분히 설명하고 바라봅니다.
만약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주면 됩니다.
아! 내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면되지,
괜히 나는 왜 이렇게 속이 좁으냐는 등
자신을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알맹이와 껍질이 분리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과의 화해이며, 초월입니다.
누군가 서로 마주하고 다툰다면
그것은 서로의 판단과 의식의 껍데기들의 마찰일 뿐입니다.
자신의 잣대가 많고 신념과 가치관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기수련은 더욱 힘듭니다.
옳고 그름의 단단한 껍질로 자신을 에워쌓기 때문입니다.
껍데기가 너무 오래되어 단단하게 굳어져 버리면
자기조차 껍데기와 알맹이의 구분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비록 남의 잘못을 "넌 그건 죄야"라고 단정해 버리는 경우에도
그것은 자신의 잣대로 자신의 빛을 에워싸게 되어
자신을 어둡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은 항상 열어두어야 합니다. (Open Mind)
봄날의 화창함과 함께 사랑의 싻이 돋아 납니다
님의 가정에 가화만사성으로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