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개미
코끼리와 개미가 사랑을 했대요
이상스럽게 쳐다보는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둘이는 꿈같은 열애 끝에 결혼을 했답니다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어찌할꼬.........
남편 코끼리가 교통사고로 그만........
남편 코끼리의 장례식이 있던 날
운구 행렬을 뒤따르던 개미........
그만 땅바닥에 주저 앉아 통곡 하더래요
앞서가던 동생 개미.....
말도 안되는 결혼을 극구 반대했었고
자신의 말을 안 듣고 일찍 과부가 되어버린
언니 개미가 너무 미워서
얼굴조차 보기 싫어했는데........
애처롭게 울고 있는 언니가 불쌍해 보이고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도 생겨서
울고있는 언니를 달래주려고 뒤돌아 갔는데
땅을 치며 통곡하는 언니의 울음소리.......
.
"아이고, 흑흑흑~ 언제 다 묻나, 언제 다 묻나!"
출처 : 연운사
글쓴이 : 연운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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