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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등산의 운동 효과와 주의 점

기쁘리 2008. 11. 9. 16:33

등산의 구체적 운동효과와 주의점


일주에 3~4회를 1년간 하면 심박출량 12%가 증가한다.

등산은 평지를 빠르게 걷는 속보,

가볍게 뛰는 조깅과는 다르게 자연적인 높낮이에 맞춰 장시간 걷는 유산소운동이다.

운동효과는 크게 심폐기능 향상, 근력(筋力)강화, 정신적 만족감 등 세가지로 압축된다.

심폐기능 향상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등산초보자 38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3~4회(1회에 2시간이내)등산을 6~18개월 시킨 후,

심박출량(심장이 한번의 박동으로 피를 뿜어내는 양)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심박출량이 등산 시작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을 하면 체중부하로 인해 골격계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시키며 오르막과 내리막은 근육강화에 매우 좋다.

특히 최대량의 75% 정도의 힘으로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보다 근지구력 향상효과가 크다.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심리적 정화(淨化)효과가 대단하다.


다른 운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산행시 분비되는 뇌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등산한 다음날 혈액내의 베타 엘돌핀 양을 측정하면,

10~2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운동에 비해 소모되는 열량도 많다.

등산의 시간당 소모 열량은 600~1080kcal로 산보(120~300kcal),

빨리걷기(360~420kcal), 수영 자유형(360~500kcal), 달리기(870cal) 등에 앞선다.

한예로 70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산에 오른다면 약735kcal를 사용,

 1시간에 8~11km를 달리는 것과 맞먹는 운동효과를 낸다.

 이는 통상적인 걷기(시속3.2km)를 약3시간 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하는 등산은 물론 건강에는 좋지만

큰 운동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3일이상 해야 비로소 운동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등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주말에만 등산하는 사람들은 주중 3일이상 한번에 20~60분씩 달리기 등

비슷한 유산소 운동을 해 주어야 등산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혈압이 높고 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갑작스러운 산행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산행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구역질 등이 동반되면

그 자리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이른 아침의 공복시 산행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릅관절이 좋지 않거나

또한 체력이 현저히 약한사람도 등산을 삼가야 한다.




출처 : 소산마루
글쓴이 : 김 준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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