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리조트 화상 글이 올라와 온수에 의한 화상, 적정한 온수 온도 등에 찾아보게 되었고 정리도 할 겸 글을 써봅니다.
(리조트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122453)CLIEN
집이든 호텔, 식당 등 씻기 위해서 사용하는 온수 수도꼭지에서 너무 뜨거운 물이 나오면 안되는 다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실겁니다.
극단적인 예로 99도의 물이 나와버리면 누구든 다칩니다. 이 상황을 경고문구도 없이 방치하면 사업장 혹은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면 적당한 온도는 몇 도 일까요? 숫자가 중요합니다.
화상은 물의 온도와 노출 시간 이 두 가지로 화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우선 차트를 보시죠
70도는 0.5초만에 2도에서 3도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 탈락이고,
정말 뜨거운 물을 원하면 65도정도가 최대치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성인의 기준이고... 노인과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보다도 낮은 온도와 시간에도 심각한 화상을 입습니다.
실제로 온수에 의한 화상의 피해자는 대부분 아이 혹은 노인분들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 아이가 빠졌을 경우, 몸이 불편해 빠른 대처가 불가능한 노인분들이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그래서 집에나 시설에 아이와 노인분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60도도 높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집과 호텔, 식당 등 거의 모든 곳이죠.)
미국에서는 샤워 및 욕조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온수를 49도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 나오면 안되는 거죠.
(참고로 탱크의 물온도는 약 70도정도가 위생을 위해서는 적당하다고 합니다. 온수는 싱크아래 혹은 벽 뒷편의 찬물과 온수 조절밸브로 조절하여 수도꼭지에서의 온도가 49도가 넘어가지 않게 한다네요.)
근데 49도면 노인과 아이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돼? 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보통 목욕탕 온수가 40도이고 좀 뜨겁다! 하는 온도가 42도 43도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제가 집주인 혹은 시설 주인이라면 저와 제 가족, 제 친구들 그리고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온수는 최대 49도로 맞춰놓는다 입니다. 만약 시설의 상태때문에 49도로 할 수 없을 경우에는 경고문구를 붙히구요.
이것을 규제화하여 집, 숙박시설, 식당 화장실, 공공 화장실 등에 적용해야하는가? 는 또 다른 큰 질문이겠네요.
p.s. 혹시나 하여 덧 붙히지만 이 글에서 저는 리조트 화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리조트, 부모의 책임여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닌 적정한 온수 온도에 관한 정보 글임을 조바심에 명확히 합니다.
정보 출처
http://www.accuratebuilding.com/services/legal/charts/hot_water_burn_scalding_graph.html
https://www.phcppros.com/articles/1828-hot-water-system-temperatures-and-the-code
https://ko.wikipedia.org/wiki/%EB%A0%88%EC%A7%80%EC%98%A4%EB%84%AC%EB%9D%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