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비트 리듬을 좀더 빠르게 쳐보니까 어떤가요?
되긴 되는데 굉장히 딱딱하죠. 스틱을 꽉~ 잡고 하이햇을 치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bpm 80 정도부터 다운스트록으로 사연음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이죠.
스틱이 멈췄다 올라올 시간적인 여유가 안 생기니까요.
물론 몸이 잘 풀려 있다면 스틱을 잡고 치든 풀고 치든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지만
현재 여러분은 그렇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젠 다시 고무 패드로 와서 본격적으로 바운딩을 이용하는 연습을 할 때가 된 것 같네요.ㅎ
원리는 간단합니다.
손가락을 스틱에 대고 있으면 바운딩이 잘 안 생기기 때문에 손가락을 풀어줘야 합니다.
스틱의 앞이 패드에 맞자 마자 위로 튀면 스틱의 뒷부분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니까요.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뒷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있으면 당연히 바운딩이 제어가 되는 것이죠.
손가락은 조금만 풀어줘도 바운딩은 생기니까 튀자 마자 손목이 재빨리 스틱을 따라 올라가주면 됩니다.
그리고 스틱에서 바운딩이 가장 잘 튀기게 하는 지점이 바로 3분의1 지점이기 때문에 검지와 엄지로 그 정도 위치에서 잡아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바운딩으로 스특록을 할 때엔 축을 중지로 잡습니다.
스트록 연습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처음에 바운딩 연습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축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손가락들을 조금 풀어도 될 만큼 스틱이 손에 익어야 한다.
2. 스틱을 재빨리 따라 올라가줄 만큼 손목이 잘 풀려 있어야 한다.
3. 손목의 빠른 상하 운동을 지원해 줄수 있을 정도로 팔 근육이 어느 정도 형성이 돼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그동안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쭉 해야 합니다.
굳이 조건이라고 구분지어서 설명해놓는 건...
잘 되지 않을 때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스를 드리기 위함이에요.
아무 생각없이 연습하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어버리니까요.
앞으로도 뭘 배우건, 또 무엇을 연습하시건 간에 잘 안 될 때면
그 이유를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면서 조금만 뒤로 가보세요.
그러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또한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자기만의 연습방법이 만들어지고
"왜...가르쳐주는 게 다 틀리지.. 햇갈리네..." 하는 혼란도 점차 사라질 거에요.
이 연습도 마찬가지로 한 손씩 익히고 두 손을 합해서 균형을 맞추 후...
적당한 템포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올려주면 가장 중요한 싱글 스트록의 느낌이 잡힐 거에요.ㅎ
첫번째 목표를 90까지 잡고 바운딩 연습 뿐만 아니라 무바운딩 연습도 같이 병행해서 하면 싱글 스트록의 틀이 잡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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