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병속에 뒹구는 사연
골드김
그 남자
한 잔의 술을 마시고 밤하늘의 이불을 덮고 산다.
불어터진 한파에 떨며
돌아앉은 세상 가운데 누구를 탓해야할까
어떻게 잃어버린 자신을 돌돌 되감아
고향으로 돌아갈까
왜 마음껏 세상의 캔버스에
아름다운 자신을 그려놓지 못한채
시들어가는 낙엽처럼
버려진 휴지처럼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걸까?
과거를 묻고 싶다.
누가 있고 누굴 사랑했던가
가족도 자식도 부모도
그저 가족이라는 허울을 쓰고 있을뿐
세상이 자신을 버리고
자신은 세상을 버린 것이란다.
도시의 어둔 그림자 곁에 뒹구는 술병 속에는
잃어버린 번지수와
떠나버린 가족들의 모습이 고여 있다.
자신이 미워
세상이 미워
가족이 그리워 마셔야만 산다는 것
견디지 못할 생의 통증이 바늘로 짤러될때
술명의 주둥이를 틀어막고 비비고 또 비비대며
그렇게 또 하루를 거리에서 신문지에서
살아가는 그대는 누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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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역사와 문학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 파랑새
글쓴이 : 여심( 旅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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