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챔버

에어챔버는 압력용기의 하부에 물이 들어 있고 그 상부의 밀폐된 공간에 공기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형태의 압력조절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터해머현상의 주요한 발생 원인으로는

1. 펌프의 기동 시에  출구 측에 배압이 작용하는 경우, 펌핑 압력이 배압을 상쇄 시키면 

압축 되었던  배압 공간이 파괴되면서 순간적으로 물이 고속으로 배관을 통과하게 되고 이때 굴곡부 등에 강한 충격을 주는 경우

2. 펌프의  정지에 따라 펌프 토출구에 순간적으로 진공부분이 발생하고 상승 중이던 물이 진공부위를 타격하면서 발생하는 경우

3. 급속하게 개폐가 가능한 밸브를 순간적으로 차단하면서 발생하는 경우

4. 증기배관에서 응축수의 유동이 커지면서 증기의 압력에 의해 응축수가 고속으로 전진하면서 생기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으나 대략적으로요.....

 

이런 워터해머를 흡수하는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수격흡수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워터해머쿠션이라고 하지요.   예전에는 님의 말씀대로 워터해머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펌프의 입상배관, 수전의 입구측에 설치된 배관규격보다 한두규격이 큰 파이프를 T형으로 설치하고 상부를 완전히 밀폐시켜 내부에 물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공기가 존재하는 장치를 만들어 사용했고 이를 통상 에어챔버라고 하였습니다.    시공 초기에는 공기가 존재하여 워터해머가 발생하면 물의 압력이 상승하고 공기는 압축성 기체이므로 상승하는 배관 내의 압력을 에어챔버가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기에는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공기가 물과 접촉하면서 점차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어 종래에는 공기부분이 거의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워터해머 흡수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본체의 내부에 고무 등으로 공기주머니를 만들어 설치하거나,

실린더형으로 만들어 피스톤을 내장한 후 상부에 질소가스를 충압한 제품,

플레이트를 내부에 설치하고 스프링을 장치하여 압력이 상승하면 충격을 흡수하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설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