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말씀

사순절과 절제

기쁘리 2013. 2. 24. 07:34

사순절과 절제

 

 

[칼럼/성경강해]

GoodTV뉴스/기사입력: 2013-02-21 오후 1:13:02
사순절과 절제
갈라디아 5:18-26

1800년대 일본의 후쿠사이라는 유명한 화가의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친한 친구가 와서는 “나에게 수탉 그림을 좀 그려 달라”고 하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있다가 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일주일 있다가 가니까 이 후쿠사이가 그림을 그려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한 달 있다가 오라고 다시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한 달 후에 가니 또 다음에 오라는 겁니다. 그러더니 계속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그렇게 하기를 1년, 2년, 3년이 지나갔습니다.
이 친구도 대단한 친구지요. 갈 때마다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3년이 지나가 버렸으니 말이에요.
이제는 이 친구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지금 당장 수탉 그림을 그려줘라. 지금 안 그려 주면 관두고.”라고 말을 했습니다. 후쿠사이가 이 친구를 봤을 때 더 이상 물러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종이에 수탉을 그려주는데 얼마나 잘 그려주는지요. 살아있는 닭의 모습이었습니다. “야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면서... 여태까지 왜 안 그려줬냐?” 그랬더니 후쿠사이가 아무소리도 안하고는 자기를 따라오라고만 합니다. 따라갔더니 뒤의 작업실로 데리고 가요. 그 안에 들어서니 온 벽면에 수탉그림이 도배한 것처럼 가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많은 수탉그림이 있는데 왜 3년 동안 그림을 안 준거냐?”하니 “여보게 친구!! 나는 자네에게 가장 좋은 그림을 주고 싶었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여러분 좋은 그림은 그냥 그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만 그려지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입으로는 고백을 하지만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내 편한대로, 내 믿음대로 하나님을 믿어서 신앙 성장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성장이 된다면 그게 이상한거지요. 우리의 신앙은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훈련이 무엇입니까?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쉬운 것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을 억지로도 하는 겁니다. 힘들어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신앙이 성장하고 그것을 통해서 믿음이 성숙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성령의 여러 가지 열매 중에 절제에 다한 말씀만 집중하겠습니다. 절기가 사순절이기 때문에 절제만 택했습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나는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성령의 음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갈등
왜 사순절을 지키게 되었는가? 성경에도 없는 절기가 아닌가? 사순절은 성경에 없는 절기이기 때문에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절기가 아닌가? 그런데 왜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지키는가? 그렇게 중요하게 지켜야하는가?
먼저 사순절이 어떻게 지켜져 왔는지 사순절 역사를 보자!
‘부활절 전 40일간 단식과 참회를 뜻하는 절기를 사순절(Lent)이라고 한다. ①처음에는 부활절을 앞두고 2∼3일 금식하였다.
②40일로된 것은 모세가 호렙산에고 40일간 기도하며 하나님을 뵈었다.
③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40일간 금식하신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세계교회가 죽음을 물리치고 승리하셔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부활의 예수를 만날 때 성도들은 거룩한 몸과 마음으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40일 동안 수난을 사모하며 참회하며 금식하는 기간으로 영적인 훈련의 기간으로 정했다.
우리가 언제 회개하고 언제 감사하며 언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겠는가? 이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절제와 금욕을 훈련하여 믿음이 성숙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심화
그렇다면 왜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세상은 온통 춤과 열광의 페스티발이 온 세계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하는가? 그 중에 리오카니발은 사순절 바로 앞에 있어서 온 세상 지구촌을 광란의 축제의 도가니로 몰고 가고 있다. 이 축제 카니발도 사순절과 연관이 있는가? 연관이 이다. 아니 춤과 쇼 길거리의 향연과 폭식이 어찌 거룩한 그리고 금욕의 사순절과 연관이 있다고 하십니까? 꼭 연관이 있을까요?
ex)사람들은 욕심이 많다 자기 할 것을 다하고야 마는 것이 사람이다. 이렇다면 전세가 10년 전에 폭등을 할 때가 있었다. 지금도 폭등을 하지만 말이다. 그 때 갑자기 폭등한 계기가 된 것은 전세 가격이 매년 이사철마다 올라가니 안되겠다. 앞으로는 집을 옮길 때 계약 기간을 최소 2년 이상으로 해서 그동안 올리지 못하게 법을 정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그 법을 이용해서 아예 2년 후에 받을 전세금까지 처음 계약 할 때 올려 받고 말았다. 그래서 전세금이 폭등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2년 동안 못 올릴 것을 아예 계약전 2년 후까지 몽땅 받아버려야 이것이 전세가 갑자기 오르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우리 병든 사회가 아닌가?

왜 서구 사회에서 모든 페스티발이 사순절 앞에 있는가? 카니발 축제 광란의 춤과 폭식이 왜 사순절 앞에 있는가? 그것은 사순절 앞으로 40일 동안 고기도 못 먹고 춤도 못추고 놀지도 못하는 사순절이니 아예 사순절 전에 실컷 놀고 먹고 춤추고 발산하자 그리고 40일간 조용하게 지내자! 는 뜻으로 모든 카니발이 사순절 바로 앞에 있게 되었다. 세상에! 헐!
이 사회 카니발의 문화를 볼 때 서방 교회에서는 사순절 기간에는 엄격하게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욕망과 축제를 억제시키고 절제 시켰다.
초기 수세기 동안 부활절을 앞둔 금식 준수는 매우 엄격히 지키며 금식은 모든 식사를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①저녁이 되기 전에 하루 한 끼만 먹는 금식과 또 육식과 기름진 달걀과 우유로 만든 음식을 금지시켰다. 사순절 기간에 문화로는 연극 무용 연애 결혼 오락행위나 화려한 의복과 연회 행사가 금지되었습니다.
사순절 금식의 변화 : 그런데 엄격했던 사순절 금욕이 다소 누그러지기 시작햇다. 9세기 이후 오후 3시가 넘으면 식사를 하게 했으며 또 15세기에는 점심 식사도 허용하고 물고기와 우유로 만든 음식을 허용했다. 그러나 동방교회는 오늘날도 엄격하게 물고기도 유제품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아하 포인트
그렇다면 왜 모든 성도들에게 이런 금식과 절제와 금욕을 강조했는가?
금욕과 절제는 나를 욕망을 제어하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통을 받으신 예수를 생각하며 죄인된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를 생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며 씻겨주신 내 죄를 돌아보며 다시는 죄의 생활에 들어가지 않고 거룩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가기 위해 금욕과 절제를 강조했다. 죄 인된 사람들이 구원해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오락과 폭식과 하고자 하는 욕망과 놀이와 사치와 자신을 나타내는 자랑 등을 이 기간 동안에 절제하며 주님의 삶을 훈련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사순절이 되기를 바라는 영적 훈련 기간이다.

오늘 사순절 첫 주일 나를 고난 당하시고 핍박당하시면서 십자가 지신 예수를 생각하며 나의 교만과 나의 욕망과 죄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 악한 것 이것들을 돌아보며 주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여 회개하고 주님의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경험하라!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을 절제를 했다. 자기의 가지고 있는 것들은 당대 사회의 최고의 것들이었다. 그런데 당시 최고의 사회의 가치들을 다 배설물로 여겼다.
빌3:5-9 나는 히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율법 으로는 흠이 없는 바리새파다.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고 말했다.
바울사도의 최고의 가치는 당시 사회 문화 상업 철학적 가치가 아니라 신앙적인 구원의 가치가 최고의 가치였다. 그래서 예수 외에는 모든 것들을 다 배설물로 깡그리 다 버렸다.
ex)바울의 지위와 미래를 요즈음 우리시대로 비교하면 어떤 사람일까? 아마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하여 판사 검사을 지망하는데 판사보다 자기의 성격으로 보면 검사를 자처할 정도로 높은지위가 있고 창창한 미래가 있는 사람이었다. 요즈음처럼 취직도 어려운데 전문직에다 나라의 공안까지 담당하는 정의의 사도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그 자부심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바울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지위 그 힘 그의 미래 그에게 기대되는 부화 재물 그리고 화려한 생활을 다 똥처럼 여겼다. 배설물로 생각하고 쏟아버렸다. 왜 그런가? 죄인 된 나를 의인으로 죄 없다 만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신 예수의 희생이 가장 큰 가치이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나도 죄인이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씻어주셔서 의인 삼아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삼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나의 가장 귀한 것도 드리고 바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진정한 사나이가 되려면 세 곳을 다녀와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첫째는 군대이고, 둘째는 병원이고, 그리고 셋째는 감옥이랍니다.
이 세 곳, 군대, 병원, 감옥의 공통점은 우리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군대에 가서 고생을 해보면 자신이 누구의 도움없이 살 수 없는 힘없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해 보면 자기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원치 않지만 죄를 지어 감옥에 가면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알게 됩니다.
톨스토이는 진정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바로 깨닫는 자야말로 사나이다운 사나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잊은 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만하고, 그래서 죄 짓고, 그래서 하나님 의지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약한 지, 무지한지, 대단치도 못하고도 대단한줄 알고 남을 업신 여기고 하나님을 겨외하지도 않습니다.
이 사순절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다시금 새롭게 발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기간에 나를 예수의 눈으로 보며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 기도합시다. ----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