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석하우스총판/불가의말씀

[스크랩] 천수경(千手經) (34) 참회진언(懺悔眞言)

기쁘리 2013. 2. 23. 21:25

 

참회진언(懺悔眞言)


참회진언(懺悔眞言)은 참회하는 진실한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참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은 앞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는 소리입니다.

살바는 '일체'라는 뜻이며, 못자는 '붓다'와 같은 말입니다. 모지는 '보리'의 뜻이며,

사다는 '살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지사다는 보살이란 말이 됩니다.

야는 '~에게'라는 뜻입니다. 사바하는 앞의 일이 원만하게 성취되도록 해 주라는 서원이 담겨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귀의라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를 함께 해석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귀의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참회진언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해서 참회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말이 들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부처님과 보살님들에게 귀의합니다. 이니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허지만 앞 문장과 연결해 생각하면 정말 이 말이 옳다고 느낄 것입니다.


죄라는 것은 본래 없는 것인데 마음이 만드는 것이어서 죄라는 것이나 마음이라는 것이 모두 공(空)하다고 깨달으면 백겁이란 긴 시간 동안 쌓아서 모아 둔 모든 죄가 한 순간에 모두 없어진다. 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공(空)하고 죄가 공(空)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 부처님이고 보살님들입니다. 그래서 참회진언은 불보살님들께 귀의하는 것입니다.


출처 : 송암사람들
글쓴이 : 송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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