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그 방면에서 만큼은
남들이 모르는 세계를 점점 깊이 알게 된다.
연습이 대가를 만든다고 했듯이 연마하면 할수록 그만큼 숙달되는 것이다.
반복을 거듭하는 동안 힘이 쌓이고 거룩한 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반복은 실상의 세계에 닿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은 자기 한계를 깨뜨리는 작업이다.
끝없는 반복의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은 탁월한 참음의 힘이기에 반복은
인내와 인욕에 통하는 단어이기도 하다.남들이 화를 낼 때 잘 참는 사람은 화낼 일이 있어도
자꾸만 참고 억제하다 보니 슬기롭게 감내할 수 있는 힘이 생겨 화를 잘 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은 수행이란 모름지기 자신을 억제하여 감정이 일어나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통제는 최상의 수행이며 절제는 최상의 미덕이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자신과 타협하여 무릎 꿇는 것은 수행자의 참된 자세가 아니다.
새벽기도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극복하는 의미심장한 일이다.
새벽은 하늘이 열리는 때이므로 새벽기도는 천계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문수보살이 법문하시는 시간이라고도 한다.
또한 새벽은 천인들이 공양하는 때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벽기도를 통해 자신을 통제하고 마음을 맑히면
하늘에 있는 화엄신장들과 그대로 통할 수 있다.
우리의 두뇌를 구성하는 이백억 개나 되는 뉴런 세포는 전부 호르몬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다.
두뇌가 활동을 중지하고 쉬게 되면 뇌세포에 영양이 공급되기 때문에 단 오 분이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호흡을 조절하면 머리가 개운해진다.
생각을 일으킬 때마다 고단위 단백질의 영양분이 소모되기 때문에,
번뇌와 망상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나 잡념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 된다.
그런데 새벽에는 번뇌와 망상도 비교적 적게 일어나므로 기도하기 더없이 좋은 때이다.
우리가 새벽마다 기도를 하면 감각을 비교적 쉽게 제어하게 되어 에너지가 농축된다.
농축 우라늄이 가공할 폭발력을 지닌 원자탄,수소탄이 되듯이
에너지가 축적되고 농축되면 어마어마한 힘이 나온다.
그 에너지가 모이면 관세음보살님과 통하는 튼튼한 밧줄이 되기도 하고,
우리가 죽은 후에는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세세생생 쉬지 않고 수행자의 길을 가야만 하는 우리는
매일같이 새벽에 기도라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ㅡ 지광스님 (능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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