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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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산의 이삭과 골고다의 예수
♥ 찬송 / 복음송
♥ 본문 / 창세기 22:1~22:14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를,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에 비유해볼 수
있습니다. 이삭이 장작을 지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어린양은 어디에 있어요?”라는
이삭의 질문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절규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삭이 죽기 위해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아브라함의 마음은찢어지듯 아팠을 것이고, 예수님께서 골고다로
올라가실 때 하나님의 마음도 찢어지듯 아팠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삭은 죽이지 못하게 개입하셨지만 아들 예수님
은 죽게 놔두셨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죽음의 장소로
내모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증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 16).”
인도의 성자 선 다싱이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다가 본 광경입니다.
한 마을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던 동네사람들이 불끄기를 중단
하고 나무 위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나무 위에 있는 새의 둥지로 불이 타올라가니 새끼들은 둥지에서
짹짹거리며 울고 있고, 어미새는 둥지 주위를 뱅뱅 돌았습니다.
결국 불길이 그 새의 둥지를 덮치자, 어미새가 날개로 새끼들을
품고 함께 불에 타죽었습니다.
선 다싱은 그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구나! 죽을 줄 알면서
새끼들과 함께한 그 어미새처럼, 성자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살리기
위해 저렇게 돌아가셨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
울었습니다.
성 금요일, 이날 예수님은 체포되어 가야바 법정에서 심문을 받
시고, 마침내는 군중들에게 맡겨져서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이 십자가 앞에서 우리도 우리의 귀한 것, 최고의 것을 드리며 살아
가기를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날에,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주님 앞에 나의 최고의 것을 드리는
결단이 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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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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