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구들),전통온돌,건강온돌총판/구들박사

자면서건강을지킵시다

기쁘리 2008. 1. 26. 13:26
-한국에너자이져(주) 박 헌 웅 대표이사

추운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그러나 가전제품은 계절을 반대로 생각해서 구입해야 한다나? 겨울에 에어컨을, 여름에 보일러를 구입하는 건 그만큼 시공비와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좋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자이져(주)는 이름만 듣는다면 생소한 곳이다.
우리나라 난방원리인 ‘구들’을 최초로 도입한 박헌웅(59) 사장은 “구들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난방방식이죠. 지금은 사라졌지만 외국은 고급주택 시공 때 구들의 원리를 이용합니다”라고 말한다.

박헌웅 사장은 83년부터 보일러 계통을 연구하면서 80년대 초부터 도입된 현열난방의 잘못된 점을 분석하면서 우리나라 구들의 원리인 축열난방을 기본으로 한 시공법을 개발했다.

의장부분 3건, 실용·신안부분 3건 등 보일러부분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너자이져(주)는 현재 박사장의 구들원리에 대한 특허를 올해 안에 승인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70∼80년대 당시 에너지 절약은 지상과제였죠. 원자력 발전소 하나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했으니까요. 현재 난방방식은 금방 가열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방 식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요. 건강에는 치명적이죠”라며 “장소, 용도, 위치에 따라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축열난방은 온도가 골고루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감기 예방도 될 수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연구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5년을 구들방식에 몰두한 박사장은 매번 투자했던 결과에 쓴잔을 마셨다.

“투자한 돈이 아까웠지요. 과연 이걸 연구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갔었습니다. 95년 회사 설립하려고 준비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선보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년후에 IMF가 오고 결국 98년에야 회사를 설립했다.

“요즘 감기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못이겨서 그렇다고 하지만 주거환경의 변화도 중요한 원인입니다”라는 박사장.

그의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수한 두뇌를 잘못된 난방방식으로 후진국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하게 해야하는데 머리는 따뜻하고 발이 찬게 요즘 난방의 현실입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축열난방’의 박헌웅 사장.

그의 꿈은 “모든 주택이 구들난방으로 건강하고 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중국, 몽골, 일본 등 외국은 이미 구들방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서 인정받은 후 세계에 진출 할 겁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은 나타냈다.

배군득 기자 webmaster@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