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다스리는 것들

바로오늘

기쁘리 2007. 12. 9. 18:55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이곳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하는 것이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공통된 병이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어 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 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한 통화를 통해서도 나는 행복해진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서 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일생을 사는 동안 권위 있는 상들이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진정으로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들이 비록 당신을 지나치더라도 서운해 하거나 괴로워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삶 중에 존재하고 있는 작은 기쁨들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더 큰 기쁨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행운들이 망각 속에 묻혀 버리듯, 삶을 살아가면서 받은 상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곧 잊혀집니다. 그러나 생 속에 묻혀 있는 작은 보석들은 계속 발굴되고 영원히 이어집니다. 날마다 커다란 기쁨들로 가득 채워질 수는 없지만, 작고 미세한 기쁨들로는 항상 채워질 수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내 주위의 낮은 곳을 돌아보십시오. 언제나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고통스런 삶 속에서도 내일이라는 희망의 삶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괴로움과 좌절, 실패를 극복해가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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