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랜스 지방은 액체 기름을 고체로 굳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산이다. 즉, 가공 시 산패(유지를 공기 속에 방치했을 때 색과 맛이 변하는 현상) 억제를 위해 수소를 첨가시키는데 이때 생겨나는 지방을 말한다. 동물성도 식물성도 아닌 돌연변이 지방으로, 액체인 기름을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 생겨나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제3의 특수 지방산이다. | |
|
최근 몇 년 사이 핫이슈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 세계 각 나라에서는 불매운동을 비롯 트랜스 지방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랜스 지방이 위험한 까닭은 불포화 지방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혈관에서 포화 지방처럼 활동하기 때문이다. 트랜스 지방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 혈관을 좁게 하는데, 그 위험도가 포화 지방보다 2배나 높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트랜스 지방 섭취가 2%만 증가해도 복부 지방, 심장병, 당뇨병 등의 각종 성인병의 발생율을 증가시키며 기억력 감퇴는 물론, 면역력 저하를 야기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한다. | |
|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을 내는 효과로, 일단 한 번 먹으면 중독성이 있는 트랜스 지방. 알게 모르게 우리 식생활 속에 숨어 있는 트랜스 지방을 몰아내어 건강한 식탁을 되찾아 보자.
|
조리 시 기름을 빼자. 라면이나 어육 제품은 그냥 조리해 먹는 것보다는 한 번 삶아 기름을 빼고 조리하는 것이 기름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드레싱은 No! 칼로리도 만만치 않은 드레싱. 샐러드를 먹을 때에는 드레싱 대신 레몬즙을 넣자. 굳이 마요네즈를 먹고 싶다면, 달걀노른자와 신선한 식용유, 식초로 적은 양을 만들어 먹는다. |
|
우리나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트랜스 지방 함유량에 대한 연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가공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트랜스 지방 함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식약청은 이를 토대로 트랜스 지방 표시 기준을 마련, 2007년 12월부터는 트랜스 지방 표기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바삭바삭한 튀김이나 과자가 맛있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바로 우리의 생명을 단축하는 엄청난 양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음을 잊지 말자. | |
|
|